야간 치안현장 체험 나선 경찰 간부들 ‘왜?’

  • 등록 2012.05.2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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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간부 모두가 지구대에서 야간 치안 체험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장은 물론 제주청 과장. 계장 및 서장. 서 과장 이상 간부 직원 모두가 야간에 치안 체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재 지구대에서 시험 운영 중인 4조 3교대 실시와 맞물려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은 지난 14일부터 보름 동안 제주지방경찰청 과장, 계장 등 35명과 일선서 서장, 과장 23명 등 간부급 경찰관 58명이 지구대 야간근무(20~09시)를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경찰 간부들은 도내 3개 경찰서 6개 지구대(중앙, 남문, 오라, 연동, 노형, 중동)에서 지구대 직원들과 동일한 복장으로 삼단봉과 무전기, 권총 등 장구를 착용해 신고 출동, 음주단속, 범죄 취약지역 순찰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도민들과 가장 밀접한 현장 부서인 지구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야간에 밤샘 근무를 경험함으로써 개선돼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고 제주경찰청은 설명했다.

제주경찰청 수장인 정철수 청장은 맨 마지막으로 28일 오후 체험에 나선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밤샘 근무를 실시한 뒤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각종 사건사고 속에서 지구대 경찰관들이 매일 밤 졸음을 쫓아가며 얼마나 힘든 근무를 하고 있는지 깨닫기 위해 지구대 현장 체험에 나선다”며 “도민들에게 우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무체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면 중앙지구대 등 도내 6개 지구대는 현행 4조 2교대(9~20시, 20~9시) 근무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변형된 4조 2교대(9~22시, 22~9시) 및 4조 3교대(주간(09~18시), 전야(18~02시), 후야(02~09) 근무)를 시범 실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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