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주 찾은 관광객 10만명 육박 ... 악기상 속 '증가세'

  • 등록 2024.08.16 16: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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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내·외국인 5만명, 광복절 당일 4만 5000명 넘어 ... 중국 등 국제선·크루즈 입항 늘어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에 특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틀째 방문객이 10만명에 육박했다.

 

16일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3만 8348명, 외국인 1만 1913명 등 5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숫자보다 1000명 이상 많았다. 이틀째인 광복절 당일에도 4만 5950명(내국인 4만 1410명, 외국인 4540명)으로 예상치를 2000명 가까이 웃돌았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제노선 증가와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4일 제주에는 중국발 크루즈 2척이 도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6600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향후에도 중국발 크루즈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다. 악기상과 호우특보 등의 영향으로 일부 출발·도착 지연편이 있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가 국내외 항공편, 선박, 크루즈를 통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 동안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객보다는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외국인 관광시장이 활기를 띠는 반면, 내국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의 회복세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항공편 기준으로 국내선 공급석이 전년 대비 5.0% 줄었지만 국제선 공급석이 76.2% 늘었다"며 "크루즈 입항도 증가해, 연휴 기간 14일 2척을 비롯해 주말까지 모두 3척이 더 찾으면서 1만 3700명에 이르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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