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명실상부한 장수의 도시임을 증명했다. 10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지급된 장수축하금 수령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1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장수축하금 제도가 도입된 지 약 1년 만에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344명에게 전체 3억4400만원의 축하금이 지급됐다.
제주는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100세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1회에 한해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시에서는 241명의 어르신에게 2억4100만원의 축하금이 전달됐다. 서귀포시에서는 103명의 어르신에게 축하금이 지급됐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은 8537명이다. 이 중 3.5%인 295명이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27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은 17명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