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모 중학교 교내 나무에서 여대생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제주시내 모 중학교에 등교 중이던 학생이 교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여성을 발견, 교사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여성은 중학교 인근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여대생 A씨(23)로 확인됐으며, 발견 당시 A씨는 주머니에 휴대전화와 지갑 등 간단한 소지품이 있었을 뿐 죽음을 암시할 만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초 자살한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A씨 가족과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