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커지는 태풍 ‘산산’, 일본 전역 초긴장 … 제주도 영향은?

  • 등록 2024.08.26 1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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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최대풍속 47m/s '매우 강' 태풍 발전 ... 제주도, 태풍 직접 영향권 벗어나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이 당초 예측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서부와 동부를 연이어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나지만 간접 영향으로 인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32m, 중심기압은 975hPa이다. 강도는 ‘중’ 수준이지만 북상하면서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일본에 접근할 때는 최대풍속이 47m/s에 달해 '매우 강' 수준의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태풍 산산의 직접적인 경로에서 벗어나 있지만 오는 29일 오전에 제주도에서 약 420㎞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해상에선 최고 4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또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크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일시적인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 태풍이 지난 뒤에는 북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해양 안전사고와 기온 변화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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