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임시 공휴일' 지정에 제주관광업계 '반짝특수' 기대

  • 등록 2024.09.03 1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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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 4일 연차 사용하면 최대 6일간 황금연휴 ...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반전될 듯"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제주가 내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게 됐다.

 

정부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기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효력이 발생한다. 직장인들은 10월 2일과 4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에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80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4만 명보다 6.3% 감소했다.

 

항공사의 국제선 확대와 일본 엔저 현상으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도 여름 휴가철 동안 7월에 102만명, 8월에 108만명이 제주를 방문해 전년도 수준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여행업계에서 근무하는 양모씨는 "연휴가 길어지면 제주를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사와 숙박업소, 렌터카 업계 등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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