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대만관광객 러시 ... 올해 '역대 최다' 예상

  • 등록 2024.09.09 13:45:17
크게보기

작년 6만 9941명 이미 넘어서 ... 대만 MZ세대, 집중

 

대만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려오고 잇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7월까지 이미 지난해 1년간 방문객 수를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대만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8만 6751명이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인 6만 9941명을 이미 넘어섰다. 도와 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크루즈 선사, 항공사,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타이베이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은 3개 항공사에서 매일 21편이 운항 중이다. 올해만 크루즈 선박이 7차례 제주에 입항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또 대만 MZ세대와 특수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ism)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 '차이아까'와 협업해 출시한 제주 여행 상품은 7~8월 두 달 동안 9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하반기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이아까'와의 협업 마케팅은 2022년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시작돼 지난해에도 1700명의 대만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제주관광공사는 디지털 마케팅에 발맞춰 공식 관광 포털 '비짓제주'와 SNS 채널을 통해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전거 여행과 올레 트레킹 등 자연을 즐기는 테마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대만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OTA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제주 데이투어와 렌트카 자가 운전 상품도 홍보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제주 웰니스와 미식을 주제로 한 홍보를 진행해 대만 젊은 세대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감귤청을 얹은 감귤 슬러쉬와 하효마을 감귤과즐이 인기를 끌며 제주 미식의 매력을 전달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만 관광시장이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작년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대만은 개별 여행객(47.7%)과 단체 패키지 상품 이용객(52.3%) 비중이 비슷해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특수목적, 자가운전, 데이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단체와 개별 여행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