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폭우 ... 시간당 50㎜ 내외

  • 등록 2024.09.19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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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 무더위·열대야 당분간 지속

 

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며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0일 오후 사이 지형적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9∼21일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북부는 30∼80㎜로 곳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도 예보됐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남부중산간은 20일까지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21일까지 남쪽먼바다 2∼6m, 그 밖의 해상은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남서쪽안쪽먼바다·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 그 밖에 제주도 전 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은 더 나타나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21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무덥겠다.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이번 비가 내린 뒤 22∼29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7∼30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19∼20도, 최고 24∼27도)보다는 높지만 찜통더위가 이어진 최근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해상 안전사고와 해안가 너울 등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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