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풀라산' 중국 거쳐 제주로 온다

  • 등록 2024.09.20 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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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제주 근접 ... 제주도 서쪽 170km 해상서 온대저기압 약화 전망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후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태풍은 오는 21일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현재 태풍 풀라산은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26km로 북서진 중이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96hPa이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19m, 강풍 반경은 160km이다.

 

태풍 풀라산은 지난 19일 밤 9시경 상하이 남동쪽 약 140km 인근에 상륙한 뒤 상하이 서쪽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경 상하이 북서쪽 약 150km 부근에 도달한 후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하면서 오는 21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쪽 170km 해상에 도달할 때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게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풀라산의 발달 정도와 진로, 저위도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과 관련된 소식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풀라산'은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한 과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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