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대안학교에서 화재가 나 학교 내에서 거주하던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7분 제주시 조천읍 한 대안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학교에서 잠을 자던 교사 A씨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목격했다는 학생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동료 교사 1명과 학생 8명을 데리고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40분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속창고가 전소되고 숙소 일부와 전기 화물차량이 불에 타면서 약 32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