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삼각봉 770.5mm 폭우 ... 이틀간 강풍·폭우로 피해 속출

  • 등록 2024.09.22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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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12건 피해 신고 접수 ... "23일까지 가끔 비"

 

제주에 이틀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정체전선과 열대저압부로 바뀐 제33호 태풍의 비구름대가 겹치며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 전역에 폭우가 내렸다. 산간 지역에는 최대 70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다른 지역에서도 100~200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770.5mm, 사제비 548.5mm, 와산 226.5mm, 성산 106.7mm, 서귀포 69.7mm, 제주 57.3mm로 집계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체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31분 제주시 애월읍에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588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복구됐다. 또 강풍으로 인해 서귀포시 표선면의 도로에 나무가 부러져 도로를 막았고 애월읍에서는 신호등을 고정하는 와이어가 분리되어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서귀포시 서귀동과 대정읍에서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애월읍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보고됐다.

 

또 21일 오후 8시 2분경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강풍으로 전선이 늘어져 안전조치가 이루어졌고 이날 오후 10시 21분경 조천읍에선 바람에 흔들리는 가로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22일 제주 일부 지역에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23일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며 "동북풍의 영향으로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간과 북쪽, 동쪽 지역에 비가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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