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창] ‘전과만 26범 쌍둥이 형제’...인생의 끝은?

  • 등록 2012.06.01 0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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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어찌하다 보니 그 둘은 범죄의 나락으로 빠져 들었다.
 
20대 초반 시절부터 함께 다니며 남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게 수차례.

 

전과 14범과 12범인 형과 아우는 20~30대 청춘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역시나 형제에게는 배운 게 도둑질이었다.
2007년에 절도를 하다 붙잡힌 뒤 4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한 형제는 절도 버릇을 버릴 수 없었다.

출소 후 서귀포시 소재 선과장에서 2개월 여 간 일을 하기도 했지만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렌터카를 빌려 타고 다니던 쌍둥이 형제는 지난 3월 6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고모씨(56.여)의 빈집에 들어가 20만원을 훔쳤다. 형제의 범죄는 이때부터 다시 시작됐다.

4월 11일 오후에는 제주시 애월읍 김모씨(29.여)의 집에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귀금속 3점, 붙잡히기 전인 5월 31일 새벽에는 성산읍의 한 농산물 판매장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한라봉 87만원 어치를 훔쳤다.

 

훔친 귀금속은 신제주 소재 금은방에 처분했다.

 

그러나 형제의 범죄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신고 접수한 경찰은 금은방을 탐문하다 쌍둥이 형제가 훔친 귀금속을 되판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쌍둥이 형제가 타고 다닌 렌터카도 확인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았다.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서 훔친 현금 200여 만원과 한라봉 100kg, 범행에 사용된 절단기, 드라이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농촌지역 빈집 등에 침입해 모두 8차례에 걸쳐 500여 만원 상당의 금품과 물품을 훔친 오모씨(41) 형제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오씨 형제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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