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6일 제주시 애월그린체육관에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제1회 펀(Fun)-스포츠 터링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펀-스포츠 터링은 전통놀이인 비석치기와 현대 스포츠인 볼링, 컬링의 경기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활동이다.
도는 이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인 에너지 창출, 상호작용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과 체력 증진, 자신감과 성취감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주경로당광역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펀-스포츠 터링대회는 특화프로그램 운영 경로당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매주 1회 터링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전문강사가 기초과정, 실습체험, 경기 규칙 등을 지도해 참가자들의 적응을 도왔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경로당이 참여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대한터링협회 제주지부의 협조 하에 진행된다.
도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확대사업으로 올해 4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통해 450여 개의 경로당이 참여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초고령사회 대응력 강화는 물론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