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끄라톤' 북상 … 제주, 징검다리 연휴 '직격탄' 맞나?

  • 등록 2024.10.01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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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통과 후 한반도 접근 예상 ... 기상청 "태풍, 변동성 크기 때문에 지속 관찰 필요"

 

초강력 태풍 '끄라톤(KRATHON)'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20hPa, 최대풍속은 초속 53~55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2일부터 4일 사이 느린 속도로 대만을 통과한 뒤 북동진할 경우 3일부터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한반도 접근 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태풍이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하고, 항만, 어항, 선박, 타워크레인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제주 해안가에서는 강풍과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예상되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7호 태풍 '제비(JEBI)'는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여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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