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직 정원 '전국 최다' … 낮은 임금에 지역 간 격차도

  • 등록 2024.10.16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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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무직 평균 연봉 지난해보다 147만원 인상 ... 공무원 월평균 보수 보다 100만원 적어

 

제주도 공무직 노동자 정원이 전국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은 현직 공무원은 물론 다른 지역과도 차이를 보였다.

 

16일 한국행정연구원이 발간한 '한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무직 임금의 결정요인 연구'에 따르면 제주도 공무직 정원은 29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2185명), 경기(1359명), 부산(1305명), 대구(948명) 등의 순이었다. 정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420명)이었다.

 

제주도내 공무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942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공무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147만원 인상됐다. 그러나 인상액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의 257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제주 지역의 공무직 노동자 평균 임금은 월 220만원의 기본급에 수당을 포함해 약 310만원으로 공무원의 월평균 보수인 410만원보다 약 100만원 적다. 또 공무직 임금은 공무원 보수의 약 79%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공무직 노동자들은 공무원 대비 낮은 임금과 지역 간 격차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서인석 안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광역 지자체 간 공무직 정원과 연봉액 차이가 크다"며 "지자체와 기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무직 임금 체계의 적정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공무직 노동자의 약 81%가 낮은 임금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 36%는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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