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에 필요한 국비 3조574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 규모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제주를 대한민국과 세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지사는 1일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만나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과 제주의 환경 현안을 논의하며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