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오는 9, 10일 이틀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이 참여한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갈치와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수산물 낚시 대회, 광어 등 수산물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또 바다환경 가상현실(VR) 체험과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그림 및 공예 체험), 수산물 페이스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 맞추기, 에어바운스(어린이 놀이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4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100만원 상당의 수산물 세트와 유니폼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도 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행정과 수협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