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를 포함한 15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를 포함한 15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0억55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철새도래지 방역, 거점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지자체의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지역에 포함돼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에서의 방역 강화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 역시 철저한 차단 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강원 동해시에서의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서해안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역진단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을 통해 방역 장비 및 소독 활동을 강화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