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맏아들, 가상자산 투자 사기 이어 마약까지?

  • 등록 2024.11.22 16: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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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태국서 대마 피운 혐의 ... 잠시 제주 머물던 중 신고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의 맏아들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태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태씨는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태씨가 잠시 제주에 머물던 중 신고됐다. 그러나 현재 태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관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도 고소를 당해 별도의 수사를 받고 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맏아들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갑에 당선돼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했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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