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직자들이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제48회 청백봉사상'에서 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25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관,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린 '2024년 제4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도내 공직자 두 명이 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전국 5급 이하 지방공무원 중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공사생활의 모범이 되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대상 1명, 본상 8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미순 제주도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장은 제주형 노인 스마트 돌봄사업 추진과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정과제 및 공약 사항인 장기요양지원센터 신규 설치를 추진하며 장기요양 서비스의 공공성 확보와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김미순 제주도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장은 "39년간의 공직생활을 영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로서 봉사정신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본상을 수상한 강리선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일자리지원팀장은 30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1차산업 소득 증대와 관광 경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그는 포구문화제를 발굴해 마을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 한센병 환우 지원, 캄보디아 교육문화 지원, 적십자사 후원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강리선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일자리지원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더욱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백봉사상 수상자는 사전 검증, 현지 실사, 집행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상패와 상금, 부부 동반 국외 선진지 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