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지원 출동 소방차 뒤집혀…김상훈 소방관 중상

  • 등록 2012.06.06 1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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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길 택해 출동하다 사고 당해…동료 소방관들 안타까움 토로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지원 출동하던 소방차가 뒤집혔다. 더욱이 운전하던 소방관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0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모 플라스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불길도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제주도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파출소와 소방센터에 연락해 화재 진화에 나서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에 서귀포소방서 안덕 119센터에 근무하던 김상훈(35) 소방사가 물 6500리터(약 7톤)를 실은 소방차를 몰고 화재현장으로 출동했다.

 

 

김 소방사는 가장 빠른 길이 5·16도로라고 판단, 화재현장으로 긴급히 출동했다.

 

정신없이 화재 현장을 가던 오후 3시47분께 제주시 성판악 휴게소에서 남쪽으로 2km 지점 커브길을 돌다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가득 실은 물의 무게를 못 이긴 차량이 커브길에서 관성에 의해 넘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김 소방사가 허리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수습하던 한 소방관은 "모든 대원들이 소집될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다.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며 "지원 출동하던 김 소방사가 사고를 당해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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