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풍경채'로 잘 알려진 제일건설의 제주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제주시 건입동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오전 11시 33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중장비로 배관을 끌어당기는 작업 중 배관에 설치된 고정 로프가 끊기며 얼굴을 맞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은 건설사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공사장은 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제주시 건입동 4만4944㎡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12개동(72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