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소아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제주대병원에 기부했다.
제주대병원은 박진영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JYP 본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수술과 치료, 재활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박진영의 사회공헌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제주지역 저소득층 소아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프로듀서는 기부와 관련해 "저에게는 5살과 4살 된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두 딸이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마음이 먹먹했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있다면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최성욱 제주대병원 발전후원회 본부장 겸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기부를 통해 제주 지역 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박진영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제주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을 도내 만 24세 이하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비, 수술비, 재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며 "이번 지원으로 의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