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파리 연구소’의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창작극 ‘죽쑤는 할망’이 오는 9일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된다.
‘죽쑤는 할망’은 제주 설문대 설화를 자파리 연구소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펼쳐낸 작품이다.
그림이 그려졌다 이내 사라지고, 또 다른 그림이 생겨나는 마술 같은 샌드애니메이션과 ‘자파리 연구소’ 스타일의 독특한 인형극과 오브제들, 그리고 배우의 익살스러운 코믹마임 연기로 새롭게 풀어내는 제주 섬의 신화 이야기다.
‘자파리 연구소’는 새로운 놀이와 창작에 대한 욕구로 2004년 제주에서 만들어졌다.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파리에 대해 고민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적 역량을 국내외에 소개하며, 새로운 창작극 개발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는 극단이다.
이날 저녁 6시에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3세 이상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당일 오후 5시 강당 앞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박물관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16일에는 주말의 명화 ‘닥터 지바고’가 상영된다. 이어 오는 6월 23일에는 ‘김덕수의 사물놀이 한마당’이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064-720-8027(국립제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