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가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0억9100만원(2만8973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모금액 15억1300만원(1만3535건)에 비해 모금액과 모금 건수 모두 2배를 넘어섰다.
도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예우정책을 통해 기부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공영관광지(33곳) 무료입장(또는 할인)뿐만 아니라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민영관광지(26곳) 이용료 할인까지 확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사이트, KB 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납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