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5 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삶이 나아지고,
모두가 희망을 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민생경제를 옥죄었고,
1 인당 가계대출은 95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1% 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나흘 만에 140 조 원이 증발했고,
환율은 한 달 새 5% 상승하여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란 수괴 혐의자가 여전히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내란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러나 희망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 국민은 계엄의 총칼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몸소 지켜냈고,
손에 든 빛을 무기로 오만하고 부도덕한 권력을 멈춰 세웠습니다.
불의에 맞서는 용기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 1 조입니다.
우리 국민은 피 흘리며 독재에 맞서 그 가치를 지켜왔고,
그 바탕 위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의 굽이마다 승리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은 이 위기도 반드시 헤쳐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새해에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정을 안정시켜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 년 새해에는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도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무엇보다 제주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르신들, 청년들, 아이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제주를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새해에는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희망찬 날들이 계속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위성곤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