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영민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설인 여러분!
지난해 도민과 공무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올바른 인성·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이 계속하여 추구하는 핵심과제인 ▲도민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튼튼경제 제주 ▲지역마다 고루고루 잘 사는 생생활력 제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 건설산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협회도 건설사업자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는 「제1차 제주형품셈」을 발표하여 24년 11월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자체 적용 일위대가에 협회 의견을 반영하여 8개 품목에 대해 개선 적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재부는 지난 12월에 일반관리비 요율 상향과 종합심사제 단가 기준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여 공사비 현실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협회는 장애인 편의시설 검사 업무 개선 등 우리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공무원 여러분과 회원사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노력과 지원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건설인 여러분!
2025년 건설산업은 건설 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공사 물량 감소 등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3중고로 인한 국내경기 위축과 함께 SOC예산 축소 등에 따른 불확실한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제주 제2공항, 제주 신항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들의 조기 정상 추진 등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회도 건설인 여러분과 함께 ▲신규 건설 물량 창출 ▲적정 공사비 확보 ▲불필요한 규제 및 불공정 행위 개선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간담회 추진 등을 통해 관련 현안들에 대하여 한층 더 발전된 제주건설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을사년 새해에는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