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30대 A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주 지역 한 숙박업소에서 10대 청소년 B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는 피해자 측의 신고로 시작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