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 단체의 분노 ...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 청산 요구

  • 등록 2025.01.15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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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관련 세력 철저히 척결해야 ... 윤석열 조속히 파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자 제주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과 내란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와 노조, 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15일 성명을 통해 "내란 세력 척결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성명에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며 광장을 지켜온 시민들의 힘으로 내란 공범 10명이 구속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즉각 구속 조치와 명확한 수사를 통해 내란 관련 세력을 철저히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체포 과정에서 드러난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해 "책임을 회피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1차 체포를 저지한 경호처, 법 집행을 방해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윤석열 파면과 내란 세력 척결,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제주도민과 함께 계속해서 광장을 지킬 것"이라며 "오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윤석열 구속·파면,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내란 공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공수처는 내란에 가담하거나 이를 동조한 모든 공범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경호처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에 대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내란 사태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 청산, 차별 없는 평등 사회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내란과 외환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의 체포를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번 체포가 민주주의와 사법 정의를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보당은 "시민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공화정을 더욱 발전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신속한 파면과 내란 세력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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