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해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668명이나 감소했다. 유치원 원아 수도 378명이 줄었다.
20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8만1301명으로 전년보다 2342명 줄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보다 2668명(6.9%) 감소했다.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으로 378명(7%)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급수는 전년보다 23학급(1.3%) 줄어든 1769학급이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6명에서 20.4명으로 1.2명 줄었다. 유치원 학급수도 273학급으로 전년보다 3학급(1.1%) 감소했다. 학급당 평균 원아 수는 19.6명에서 18.4명으로 1.2명 줄었다.
중학교 학생 수는 2만798명으로 전년보다 659명(3.3%)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이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출생자가 많았던 '흑룡띠' 2012년생이 신입생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학급수는 775학급으로 15학급 늘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26.5명에서 26.9명으로 0.4명 증가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1만8843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고, 학급수는 704학급으로 4학급 줄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26.6명에서 26.8명으로 0.2명 늘었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630명으로 전년보다 35명(5.9%) 증가했다. 학급수는 113학급으로 1학급이 늘어 학급당 평균 인원이 5.3명에서 5.6명으로 0.3명 늘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60명으로 전년보다 83명(7.7%) 늘고 학급수는 200학급으로 22학급(12.4%) 늘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6.1명에서 5.8명으로 0.3명 줄었다.
특수학급의 과밀해소를 위해 특수학교 1학급, 일반학교 22학급 등 특수학급 23학급이 신·증설돼 지난해에 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이 각각 2학급씩 줄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학령아 감소에 따라 유치원 학급 편성 기준을 지난해보다 연령별로 1∼3명 하향 조정했다. 초등학교 역시 급당 2명 하향해 교실 수업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 결과 취학 대상 아동 가운데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은 1명이다. 도교육청은 이 아동의 해외 출국 사실은 확인됐으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