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폭설·강풍 … 출근길 교통대란

  • 등록 2025.02.04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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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와 5.16도로, 대·소형 차량 통행 전면 통제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뿐만 아니라 해안 지역에도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남부 제외)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최심신적설(24시간 전부터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가시리 5.9㎝ ▲표선 4.6㎝ ▲어리목 4.2㎝ ▲한남 3.9㎝ ▲성산수산 3.8㎝ ▲사제비 3.6㎝ ▲송당 3.1㎝ ▲오등 2.6㎝ ▲제주 1.6㎝ 등을 기록했다.

 

산지의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111.7㎝ ▲사제비 95.1㎝ ▲남벽 35.7㎝ ▲어리목 32㎝ ▲영실 13.4㎝ 등으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7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대·소형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첨단로에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애조로 등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착용해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통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해야 할 경우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한 뒤 월동장구를 반드시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출발·도착 항공편 지연 및 결항이 잇따르고 있어 여행객들은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설특보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 5∼20㎝ ▲해안 5∼10㎝다. 

 

도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해안 지역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 운행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폭설과 강풍으로 출근길 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은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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