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학교 안전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운영한다. 아라초의 전경이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6/art_1738806904304_7d78be.jpg)
제주도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학교 안전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운영한다.
제주도가 도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청, 경찰청,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학교 안전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및 보강 ▲교통법규 위반행위 지도·단속 ▲현장 의견 수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등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협의체는 도내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두 192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통학로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 등 141건이 조치 완료됐다. 32건은 소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년간 제주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단 한 건의 어린이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최근 2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한 자릿수로 감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금악초, 도평초 등 8개 초등학교에 대한 통학환경 개선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협의체는 자치경찰단과 행정시 등과 협력해 안전문화운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신문고 앱'과 언론보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어린이 통학 안전 강화를 위해 민·관·경·학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개선 안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제로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