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6/art_17388954075784_511ff8.jpg)
'해뜰날'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7일 유족에 따르면 송대관은 하루 전인 6일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그는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평소 제주를 사랑했던 그는 건강이 악화될 때마다 제주에서 요양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수술 후에도 제주에 머물며 "내가 좋아하는 바다낚시도 하고, 숲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낚시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고인은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했을 때 신혼여행을 낚시복을 입고 제주도로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KBS '가요무대' 최헌 작가는 "원래 다음 주 '가요무대'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며칠 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출연을 미뤄야겠다고 직접 연락을 주셨다"며 "그때까지도 대화를 나눴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제주에서 요양하며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무대에 섰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 다시 노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