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점유율 올해 전국 첫 10% 돌파한다

  • 등록 2025.02.07 15: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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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22대 보급 계획 ... 현재 전기차 점유울 9.57%

 

제주지역 차량 중 전기자동차 비중이 올해 전국 첫 10%를 돌파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4500대(승용 3000대, 화물 1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연간 보급 목표는 모두 6022대(승용 3900대, 화물 2050대, 승합 72대)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차량 중 전기차는 3만9535대다. 전체 차량의 9.57%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계획한 물량이 모두 보급되면 전국 첫 전기차 점유율이 10%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 보조금이 승용차는 최대 70만원, 화물차는 최대 50만원 감액된 상황에서도 도비 보조금을 지난해 수준(승용 400만원, 화물 500만원, 승합 4200만원)으로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보조금 항목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신생아 출산 가정에 100만원, 양방향충전(V2G) 혁신기술 탑재 차량 구매 시 100만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 최대 100만원(제조사와 50대 50) 등의 지원이 있다.

 

국비 지원 대상(19∼34세)에서 제외된 35∼39세 청년 생애 첫 구매자에게는 국비 지원 수준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청년(19∼39세) 보조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했다. 다만 전기차 구매와 함께 개인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충전기 가격을 고려해 5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영업점에서 7월 31일까지 할 수 있다. 하반기 사업은 예산과 상반기 보급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중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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