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낙상·차량 고립 속출 ... 눈길 사고로 주말 얼룩져

  • 등록 2025.02.09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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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까지 폭설 사고 신고 11건 접수 ... 구조 활동 진행

 

제주에서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설로 주말 동안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폭설과 관련한 사고 신고가 11건 접수돼 구조 활동이 진행됐다.

 

같은 날 오전 7시 30분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전 9시 30분에는 한림읍에서도 차량이 고립됐다.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친 사고도 도내 곳곳에서 6건 발생해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앞서 8일에도 보행자 낙상 사고 13건과 차량 고립 1건이 신고되며 폭설로 인한 피해가 계속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자정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 및 보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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