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종식 제주 원탁회의'에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단일대오

  • 등록 2025.02.19 17:15:26
크게보기

민주당 "민주헌정 수호 위해 힘 모아야" ... 혁신당 "'이재명 타령' 현수막 곳곳"

 

제주 지역 진보 정당들이 '내란종식 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제주원탁회의'(가칭) 깃발로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조국혁신당 제주도당이 진보당 제주도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성명을 통해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내란 종식과 민주헌정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인과 법조인, 연예인 등을 체포해 제주로 이송해 제거하려 했다는 의혹이 담긴 문서가 공개되는 등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성찰과 반성 없이 극우 세력과 손잡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안한 제주 원탁회의에 참여해 내란 종식과 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연대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제주도당도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에 대응하며 끝까지 내란 종식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 제주도당은 "내란을 옹호하거나 동조하는 세력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군, 경찰 등 주요 권력을 유지하면서 내란 종식이 지속적으로 방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 언론과 여당 일부가 내란을 두둔하는 가운데 극우 집회에서도 내란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현 상황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조국혁신당 제주도당은 제주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정조준했다.

 

도당은 "내란 실패 초기에는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제는 도민의 뜻을 외면한 채 '이재명 타령'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승욱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야당의 입법과 탄핵을 비판하며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에서도 이러한 여당의 행태를 우려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당이 ‘제주 원탁회의’를 제안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제주도당은 "진보당이 제안한 '내란 종식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제주 원탁회의'에 대해 중앙당 및 제주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종식 제주 원탁회의' 개최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제주 지역 진보 정당들이 연대해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원탁회의에 동참하면서 연대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제주에서부터 내란 종식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