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8.1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95.2)보다는 7.1포인트 낮아 경제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주지역과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비교 그래프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8/art_17400985278633_61eba3.jpg)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8.1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95.2)보다는 7.1포인트 낮아 경제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지표 중 현재생활형편(83)과 생활형편전망(86)이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또 취업기회전망(69)과 향후경기전망(66)도 각각 5포인트, 8포인트 오르며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그러나 가계수입전망(88)은 변동이 없었다. 소비지출전망(98)은 오히려 1포인트 하락해 소비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지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물가수준전망(140)은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91)은 2포인트 하락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제주지역 구성지수 기여도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8/art_17400985283101_8bdf1a.jpg)
현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87.1)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 평균(10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제주 지역의 소비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더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제주 지역 특성상 관광업 의존도가 높고 계절적 요인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이 더딘 만큼 추가적인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지역 맞춤형 경제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