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막고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17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카페 조성부터 진로 상담, 취업역량 강화 교육까지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8/art_17401008457903_a3aa06.jpg)
제주도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막고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17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카페 조성부터 진로 상담, 취업역량 강화 교육까지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방비 3억5000만원을 더해 모두 17억5400만원을 미취업 청년 지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청년 친화적 인프라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카페 조성이 포함됐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마련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진로상담소(초기상담)를 운영해 청년 개인별 상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제안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경력(재)설계 ▲청년 고용정책 안내 ▲멘토링 및 네트워크 ▲심리상담 ▲일상 지원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이 포함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한 사후 관리가 이뤄져 참여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구직활동과 취업 의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운영할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협의해 세부 교육과정을 확정한 후 참여 청년 모집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월에도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16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지방비 7200만원을 포함한 모두 5억8800만원을 투입해 구직 단념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