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5491133148_eb8cb2.jpg)
제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26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외국인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청장은 최근 제주시내 호텔에서 발생한 중국인 피살사건 등을 언급하며 "외국인 강력 사건이 중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과 카지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강력범죄의 70% 가량이 중국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호텔과 카지노 등에 항상 들어가 관리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중국 영사관 등과 협력해 입국할 때부터 범죄 예방, 홍보,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청장은 "제주에 상주하는 도민 이외에도 1년에 130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어 이를 감당할 경찰관 인력이 안 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이에 맞는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의 내·외국인 포함한 총인구는 69만8358명, 연간 내·외국인 관광객은 1376만7350명(내국인 1186만1654명, 외국인 190만5696명)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