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에서 방문객들이 활짝핀 유채꽃 사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9659896788_51b476.jpg)
서귀포시의 대표 봄 축제인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조직위원회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라는 부제 아래 오는 29·30일 양일간 펼쳐진다.
시는 약 8만㎡ 규모로 조성된 광활한 유채꽃광장과 과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녹산로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유채꽃과 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다.
축제 첫째 날에는 마을 동아리와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꾸미는 개막공연,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가 꾸미는 흥겨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즐기는 토크콘서트, 제주와 전라지역 청년들이 꾸미는 청춘마이크 등의 프로그램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놀이 경연대회 및 O·X퀴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 안내도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9659900018_9b2d35.jpg)
또 축제 기간 깡통기차, 가시리 말빵 만들기, 말도자기 그리기, 유채꽃다발 만들기, 유채꽃갈피 만들기, 유채꽃압화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제주와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마련됐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유채꽃 광장 인근 녹산로 일부 1.5km 구간에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추운 2월을 보내며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를 준비해 많은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열겠다”며 "남은 기간 안전 관리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