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회천동 옛 삼양초 회천분교장에 조성된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제주꿈새미’가 26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9727896692_879280.jpg)
제주지역 3∼5세 유아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연 놀이터 '제주꿈새미'가 26일 문을 열었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제주시 회천동 옛 삼양초 회천분교장에 조성한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제주꿈새미’를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꿈새미는 회천분교 부지 1만393㎡에 건물연면적 299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3년 4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됐다. 3-5세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사계절과 날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실내 시설로는 책놀이터(혼디모영 책팡), 다목적 강당(지꺼지게 놀팡), 교원 연수실, 다목적 식당(놀멍쉬멍 쉼팡), 방문객 휴게실(혼저옵서 올레팡) 등이 있다. 실외에는 흙, 물, 모래, 나무, 꽃, 풀 등과 함께 계절을 느끼며 놀이할 수 있는 자연놀이터와 숲놀이터가 마련됐다.
제주꿈새미는 지난해 6월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제주의 꿈인 유아들이 마음껏 체험하며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회천의 옛 이름 중 하나인 ‘새미’를 넣어 지어진 이름이다.
제주꿈새미는 다음달 시범 운영 및 보완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평일에는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6학급 150명 내외를 대상으로 단체체험을, 매주 토요일에는 30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공에서 바라 본 제주꿈새미 [제주도교육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9727901474_ef499d.jpg)
지난해 말 기준 제주의 3∼5세 유아 1만3051명 가운데 76.2%인 9948명이 제주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제주꿈새미 이용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 본원은 서귀포시에 있어 그동안 제주시 지역 유아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김희정 제주유아교육진흥원장은 “저출생 시대에 ‘제주꿈새미’가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유아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제주꿈새미를 유아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놀이터, 행복한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