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3121508956_a753d0.jpg)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제주와 전남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실시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채집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해당 모기로 확인되면서 질병청은 지난해보다 사흘 빠른 27일자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모기 발견의 원인으로 이 지역의 기온 상승을 꼽았다. 올해 제주와 전남 완도 지역의 이달 24~26일 평균 기온은 17.5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11.3도)보다 6.2도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모기 활동이 예년보다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웅덩이 등 물이 고인 곳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3월 말부터 모습을 드러내 8~9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은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착란, 발작,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되더라도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