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재해자 큰 폭 증가...안전 강화 절실

  • 등록 2012.06.13 1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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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건설 재해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사현장 내 안전 강화가 절실하다.

13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제주지역 건설업 재해자수는 128명(2명 사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명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4월말 현재 6535명) 평균 증가율(15%)보다 높은 수치다.

실제로 12일 오후 1시 35분께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맞은편 주택 공사현장에서 4m 깊이 구덩이에 들어가 굴착기 작업을 하던 오모씨(47)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앞서 지난 2월 20일에는 구좌읍 한동리 상동복지회관 인근서 하수관거 매설 굴삭기 작업 도중 돌담이 무너져 박모씨(54)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공사현장에서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도원 관계자는 “흙막이 붕괴로 인한 매몰사고, 하수관로 공사 중 토사붕괴 등 소규모 및 중.대형 건축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의 경우 추락사고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안전모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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