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연대, '일제고사 폐지' 투쟁 선포

  • 등록 2012.06.14 1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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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제주지부 등 "제학력평가 추경예산 삭감하고 폐지하라"

 

교육공공성강화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제주교육연대는 14일 “경쟁교육을 유발하는 일제고사인 제학력갖추기평가 예산을 삭감하고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년 간 학교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간 제학력갖추기평가와 일제고사 문제를 묵과할 수 없기에 도민과 함께 하는 일제고사 폐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학력갖추기평가에 대해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한 학교와 교사에게 연수 및 재정적 특혜를 제공하고, 학교와 교사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일제고사를 통해 경쟁과 서열화를 더욱 조장하며 교육을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부와 국가의 책임”이라며 “농어촌 어린이들의 희망과 마을공동체를 빼앗아가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을 폐기하는 투쟁을 통해 작은 학교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성언 교육감에게는 △도일제고사인 제학력갖추기평가 예산 삭감 및 폐지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실시 △일제고사 미실시 학생 및 학부모 선택권 보장과 학교별 대체프로그램 및 체험학습 허용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전면 폐기, 농산어촌 학교통폐합 강제하는 초중등 교육법시행령 개악 중단을 요구했다.

반면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27일까지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투쟁에 돌입하기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10여 분 간 교육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천막 농성은 도교육청 입구 옆 화단에 설치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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