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맞아 10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5/art_17442650348735_863390.jpg)
관광객이 많아지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제주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제주경찰청, 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 자치경찰 소속 80여명이 동원돼 제주 전역 주요 도로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예방적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 한 달간 수시로 단속장소를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단속과 병행해 음주운전 근절 및 외국인 교통무질서 행위 관련 교통법규 준수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2022∼2024년 지난 3년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모두 7710건이다. 월별로 보면 5월에 749건으로 가장 많고 4월 732건, 9월 701건, 7월 700건, 6월 683건 순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만 1월부터 지난달까지 517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225건으로 351명이 다치고, 4명이 사망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겨울에서 봄철로 넘어가면서 음주운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번 집중 합동단속은 4∼5월에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많아짐에 따라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도록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단속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행락철을 맞아 10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5/art_17442650492006_c3c33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