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유족이 위령비에서 형의 이름을 찾고 어루만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6/art_17447916338775_dfaba1.jpg)
4·3희생자 추념일에 제주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도2동갑)은 제주도의회 제437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기환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6/art_1744791633619_37e146.jpg)
김 의원은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광주광역시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에서도 조례 개정을 통해 4·3추념일 당일 하루만이라도 대중교통 무료 운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4·3의 의미를 일상에서 함께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