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5일 동네 후배를 수년 간 폭행해 기초생활수급비 등 1000여 만원을 빼앗은 현모씨(20)에 대해 강도. 공갈. 갈취.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 씨는 4년 전인 2008년 봄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같은 동네에 사는 A군(18) 형제를 폭행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36차례에 걸쳐 106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씨는 정신장애와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A군 형제의 어머니(58)가 기초생활수급비 및 장애인수당으로 1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