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참굴비 축제서 복어 먹고 1명 사망 등 9명 사상

  • 등록 2012.06.16 0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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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행사장 음식점서...해경 등 정확한 원인 조사중

 

추자도 참굴비 축제 전야제 행사장에서 복어를 먹은 주민과 관광객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숨졌다.

15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항포구 행사장 야외 음식점에서 주민 김모(53)씨 등 5명이 복어를 먹고 중독됐다.

이 사고로 김씨는 추자보건소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다른 김모(42)씨는 얼굴에 마비증세가 심해 중태에 빠졌고, 3명은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로 긴급 후송됐으나 김씨는 끝내 숨졌다.

 

이어 같은 곳에서 복어를 먹은 관광객 오모(54.인천시 남구)씨 등 4명도 뒤늦게 중독증세를 보였다. 오후 7시10분께 해경 함정을 이용,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이 축제 행사장인 마을 항포구 인근에서 복어를 낚아 먹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환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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