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미루던 JDC, 새 이사장 기약 없어 대규모 인사 … 제인스 대표 김기영

  • 등록 2025.05.13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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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본부 전면 교체, 자회사 제인스로 이동도 … 이사장 교체 전 사전 정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JDC에 따르면 양영철 이사장은 자회사 제인스 대표이사에 김기영 교육문화처장을 발령하는 등 부서장 승진 및 전보 인사를 포함한 10여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핵심 부서장 교체와 자회사 이동이 포함돼 조직개편 수준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서승모 감사실장을 수평 이동시켰고, 감사실장 후임에는 배재범 산업육성실장이 발령됐다. 홍보협력실장에는 양 이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영하 상품운영처장 직무대리를 승진 발령했고, 기존 직무대리였던 강충효 실장은 자회사 제인스로 이동했다.

 

특히 홍보협력실장은 1급 고위직인데 3급이던 박영하 직무대리가 발탁되면서 내부 승진 인사에서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홍보마케팅팀장도 겸직하게 된다. 이밖에 신원국 관광사업처장 직무대리와 천구 첨단운영처장 직무대리는 각각 정식 2급 처장으로 승진했다.

 

JDC의 주요 수익을 담당하는 면세사업본부는 이번 인사에서 부서장 전원이 교체됐다. 본부장에는 손봉수 전 제인스 대표가 복귀했다. 면세기획처장에는 성낙창 비서실장, 상품운영처장에는 홍승철 투자전략팀장, 영업처장에는 현상철 자산인수팀장이 각각 발탁됐다. 모두 3급 직무대리가 2급 처장 자리를 맡게 된 구조다.

 

이번 인사에 이어 차기 정부에서 이사장이 교체될 경우 추가 인사도 예측된다. 양영철 이사장은 이미 지난 3월 7일 임기가 만료된 상태지만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2개월 넘게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후임 이사장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측 모 인사가 낙점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대통령 탄핵 이후 상황 변화로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 안건 상정이 보류된 상태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연초 정기인사가 미뤄졌고, 공석 충원 등 필요에 따라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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