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 손주랑 자리물회 먹으러 옵서!" ... 16일 보목자리돔 축제 개막

  • 등록 2025.05.13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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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 ... 자리돔 먹거리 공간, 체험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서귀포시 대표 축제인 보목자리돔 축제가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 손 잡고 오는 축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보목청년회가 주관하는 '제21회 보목자리돔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축제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자리돔 먹거리 공간, 체험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으로 구성된다. 보목만의 바다 향기와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해산물을 활용한 자리물회, 자리강회,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이 준비된다. 특히 한 그릇에 만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물회는 매년 가장 인기 메뉴로 꼽힌다. 올해에는 어린이를 위한 신메뉴 '돈까스 덮은 자리'도 선보인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고망낚시, 카약 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 플라스팅 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현수막 재활용 소원걸기, 플로깅&보물찾기 등 축제를 즐기면서 환경 보호의 의미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보목초 예술제, 풍물패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자리돔 퍼레이드,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갈옷 멋쟁이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보목 어민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테우사들당기기(노젓기)' 시연은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바다를 일궈냈던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선 자리돔 공식 캐릭터 '뽀자리'와 자리돔 굿즈도 선보인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는 야간 안전로프 설치, 셔틀버스 운행, 수상 안전요원 배치, 임시주차장 확보 등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연과 지역공동체, 관광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축제"라며 "여름의 문턱, 보목 바다에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자리돔은 ? = 몸길이가 10-18cm가량인 바닷물고기다. 몸은 달걀 모양인데 등 쪽은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띤다. 입은 작고 흑갈색이며,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는 동공 크기의 흑청색 반점이 있다.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산란은 6-7월에 하는데 수컷이 산란 세력권을 형성한다. 암컷은 알을 암반에 붙이고 수컷은 부화할 때까지 지킨다. 제주도와 남해 동부, 동해 남부 등에 서식한다. 일본 중부 이남, 동중국해, 대만(타이완) 등에도 분포한다. 연중 잡힌다. 회, 젓갈, 구이 등의 재료로 이용하는데, 제주도 특산 요리다. 제주도 특산품으로 맛이 뛰어나 자리돔 젓갈, 자리돔 물회 등으로 이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자리라고도 부른다.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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